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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22년) 8~9월쯤 
일은 잠시 쉬는중이었고, 헬스 PT와 하타요가를 병행하며 다이어트 중이었다.
몸 컨디션이 제일 좋았던거 같다.
 
식단도 잘 챙겨먹었다. 
나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피부발진(키토래쉬, 케톤증, 색소성양진)이 올라와서
다이어트 중에도 다 챙겨 먹는 편이다.
 
저녁 하타요가 수업 중 할라아사나(쟁기자세)가 있는데 
누워서 두다리를 올려 머리 쪽으로 뻗는 자세다. 
 
근데 갑자기 왼쪽귀에서 저음으로 아주 크게 웅웅웅 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얼굴쪽에 압이 가해져서 그랬을까 ..
이렇게 이명이 크게 온 게 처음이라 놀라서 자세를 풀고  요가쌤한테 물어보니 귀가 뚫리는 거라고 한다 ..
 
그 후로 따로 이명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10월 중하순쯤
갑자기 귀가 물먹은 거 마냥 먹먹하게 들린다.
예전에 한번 겪어봐서 약 먹으면 낫겠거니 했다.
그때 약 먹자마자 먹먹함이 사라지고 바로 나아서 그 병원 가려니 폐업.. 
어찌저찌 기록 찾아보고 약국에 전화해서 처방받은 약 물어보니 소론도였고, 이게 스테로이드인 줄은 몰랐다.
 
돌난이 오면 최대한 빨리 3일 이내 병원에 가야 하는데
나는 어쩌다 보니 3일 지나서 갔다.
 
왼쪽귀 저주파, 오른쪽귀에서 고주파 이명소리가 들린다.
저주파는 우~~웅 , 고주파는 삐~ 
양쪽에서 끊임없이 계속해서 들린다..ㅋㅋ
 
첫 번째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 결과 돌발성난청 같다고 한다.
약을 먹는 와중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리가 커진다.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도 민감하게 느껴지고 
침구 근처 콘센트를 다 치워도 봤지만 소용없다.
 
동네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
돌발성난청. 진료 결과는 똑같다.
 
약을 일주일정도 먹어도 효과가 전혀 없다.
날이 갈수록 양쪽 귀에서 이명 소리는 커지고, 잠잘 때 특히 괴로웠다.
이명카페도 가입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내가 먹었던 영양제
피토틱스 징코추출물 (혈액순환)를 먼저 다 먹고
써큐록신 (이명, 순환장애)으로 갈아탔다. 
마그미맥스(마그네슘) 
셀로맥스 명품 피크노제놀(혈액순환, 여성 건강 등) 
 
마그미맥스는 하루 두 알
써큐록신은 하루 한 알
둘 다 식후에 복용, 
피크노제놀도 텀없이 같이 복용
 
적외선조사기 구매
쿠팡에서 2만원 짜리 적외선 조사기를 구매해서 
양쪽 귀 3분씩 하루 3번 쬐어 주었다.
 
이명에 도움 받은 동영상
화장실에 제습기를 켜두는데 제습기 소리에 이명 소리가 묻힘
한결 편안해짐
그래서 유튜브로 동영상을 찾아봄
 

 
이명 음역대 찾기
https://youtu.be/WRmpkYIjn1k


아래 동영상을 틀어두면 이명 소리가 묻혀서 자기 전에 한 번씩 듣고 잤었다.

채널 들어가서 본인에게 맞는 주파수 찾아보시길..
 
https://youtu.be/38brPMnTiI8

https://youtu.be/L1nwpF2NTPM

https://youtu.be/2p3SFTwNYR0 



11월 초순
다시 프로젝트 투입이 되어 일 시작.
3주 정도 됐을 때쯤 처음보다 이명 소리가 좀 줄어들었다.
일 시작 후, 규칙적인 생활 + 영양제 챙겨 먹고부터 효과가 점점 더 빠르게 나타났다.
 
그리고 한 달 반~ 두 달쯤 됐을 무렵 저주파 고주파 이명이 안 들린다.
이명이 사라졌다.
가끔 스트레스 받을 때 나는 삐~ 이명 3~5초정도만 날 뿐 괴롭던 이명은 사라졌다.
 

후유증이라면 .. 왼쪽 귀에서 귓밥 있는 거 마냥 바스락 소리가 아주 가끔 난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많이 줄었다.
그리고 너무 조용한 곳에 있으면 좀 힘들다. 
 
고주파 보다 저주파 웅웅 거리는 이명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한다.

 
최악의 돌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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