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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안과 외래 진료 (스테로이드 2알 > 단약) 


병원 가는 날은 이상하게 비나 눈이 내린다. ㅎㅎ
 
검사결과
의사 : 약은 3개월 정도 드셨네요.
이제 약 한번 끊어 볼게요.
염증도 없고 지금 다 정상으로 돌아왔고 상태 좋으시네요.
끊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달이 진료를 봐야 합니다.
안약은 계속 넣을게요.
 
4~5개월은 복용해야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약을 끊어보자고 하셨다.
 
 
 
 

다섯 번째  안과 외래 진료 


검사결과
의사 : 상태는 괜찮은가요 ?
나 : 네, 근데 근육통이 좀 있어요.
의사 : 보이는 거는 이제 정상인가요 ?
나 : 네
의사 : 재발은 안 했지만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초반에 6개월 정도는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5월까지만 더 다달이 뵙고 
그때까지 괜찮으면 이전 병원으로(소견서 써준 병원으로)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기록이라도 잘 해놔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기억이 잘 안 나지만..ㅜㅜ
11월쯤부터 빛 깜빡임, 햇빛 아지랑이 증상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며 의식을 안 했는데 이제 햇빛에도 led조명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양쪽 눈 이상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이러면 안 되지만... 사실 한 달 전쯤부터 안약을 안 넣었다..
안약을 넣으면 눈이 하루종일 피로하고 ,, 안약을 매번 넣는 게 너무너무 귀찮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다 ..ㅠㅠㅠ 
 
그리고 단약 한 시점부터 근육통인지 관절 통증인지 모르겠지만
몸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고 온몸이 아팠다.
단약 한 달 차에는 심한 감기에 걸렸다. 2주 정도 지속됐다..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

 

여섯 번째  안과 외래 진료 


약 2개월간 손가락, 무릎의 관절 통증이 지속됐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있다.
구부리면 통증이 동반되나 1~2분 정도 있으면 괜찮아진다.
그 외에는 손가락을 안 움직이면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아프진 않다.
 
손가락에 힘을 주거나 누르면 멍든 부분 누르는 것처럼 통증이 느껴진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무릎에 힘이 굉장히 실리는 느낌과 함께 무리가 많이 간다.
그래서 바로 일어나기가 힘들어 할매처럼 아구구구 아구구구 이러면서 팔로 지탱 후에 일어난다.;;;;
 

 
 
 
 
검사결과 (안과)
의사 : 정상으로 다 돌아왔고, 약 안 드신 지는 두 달 됐고... 지금 봐서는 괜찮아요.
여기까지 너무 멀고 힘드시니까 이전 병원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다니다가
거기서 문제 있다고 하면 다시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나 :
의사 : 일단은 다 좋아졌고, 재발이 잘될 수 있다는 게 불안하긴 하지만...
나 : 안압도 괜찮나요 ? 
의사 : 이 정도 안압 정도는 괜찮아요 
나 : 스테로이드 단약하고 관절 아픈 거는 시간이 지나 봐야 될까요 ?
의사 : 약 드시고 혹시 살 많이 쪘어요 ? 그것 때문일 수도 있겠는데요.
나 : 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파서.. 이것도 후유증 같은 건가 해서요 ..
의사 : 후유증은 아니에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드시고 나서 오히려 
자가면역질환이 괜찮아졌다가 약 끊고 나면 원래 없던 게 더 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류마티스 내과에서 검사 한번 해보세요.
 
병원에서 바람 나오는 기계로 안압 측정 시 살짝 높게 나오는 거 같다.
그래서 안압 검사를 따로 몇 번 했으나 별 이상은 없었다.
 
류마티스 내과에서도 진료를 받고 왔다.
엄청 길게 설명해 주셨는데, 요약하자면
 
(류마티스 내과) 검사X
의사 : 입원 당시에 했던 혈액검사 결과를 봤을 때,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생긴 염증은 아닌 거 같고,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생긴 약간의 관절염으로 보인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살이 찔 수 있다.
그럼 살찌기 전보다 몸에 힘이 더 필요한데,  힘줄이나 근육 등이 약해지다 보니
뼈관절에 힘이 더 들어가서 무리가 가는 것이다.
복용 중에는 크게 못 느꼈다가, 복용을 중단하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나 : 그럼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 할까요?
의사 : 그렇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혹시 모르니 소염제 보름치 처방해 드릴까요 ?
나 :
 

 
 
 
스테로이드 2알로 줄였을 때부터 몸이 굉장히 무거워진 걸 느끼긴 했다.
평소보다 숨이 차고 계단 하나 오르기도 힘들었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4개월간 재발하지 않게 관리를 잘 해야겠....다... 
(안약도 계속 넣으라고 하셨으나.. 자신이 없다...)
 
 
얼굴 부기도 꽤 빠진 거 같은데, 이중 턱이 보인다. 이건 너무 잘 먹어서 살찐 듯? ^0^
눈도 이상 없이 잘 보인다. ^^ 
 

 
 
관절 통증도 빨리 나아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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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고 치료 경과 (~10.26)


한 달 전에 작성했지만 재작성 .. 

 

퇴원 후부터 떠올려보자면...

퇴원하자마자 케톤증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심하게 생겼고

월경전증후근 까지 겹치며 식욕 증가로 인해 폭식을 하게 됐다.

  
정신차리고 보니 현재 8키로 정도 체중이 증가했다.
아주 골고루 살이 쪘다.우울 그 자체 ...
 

 
 
 
내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어서 맞는 바지가 없다. ㅋㅋ

 

 


 
 

 
안약을 3시간 마다 점안해야 하기 때문에 알람을 맞춰놔야 안 까먹는다.
너무 귀찮아 ~~~ 뭐 좀만 하다 보면 알람 울리고 .. 

 

참고로 리블리스 점안액은 다른 점안액과의 15분 정도 텀이 있어야 함.


  

 
스테로이드 오전 복용 중에는 아침밥을 챙겨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위에 부담이 가기 때문!


원래 아침을 안 먹어서 챙겨 먹기 저어엉~~~말 힘들다 .ㅠㅠ 

그리고 아침밥 챙겨 먹으니 식욕이 자꾸 돋는다.

 

초반에는 푸짐하게 먹다가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시작하면서 아침도 최대한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지금은 렌지에 감자 데워 먹는 중


 

 

 

소론도를 늦게 먹으면 뒷목과 어깨가 두들겨 맞은 거처럼 아프다.
그래서 후다닥 먹고 바로 소론도 복용.

 

 

참고로 스테로이드는 오전 8시에 복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해서 알게 됨)

내 몸에서 만들어내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 이라고 한다.

그래서 입원해 있는 동안 오전 8시에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맞았구나 싶다.


 
 

 


 

눈 뿌옇게 보이자마자 사온 영양제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도움 되는 느낌.
뭐라도 챙겨 먹자.
 
 

 
스테로이드 줄일 때마다 일주일 간은 무릎이 시큰거려서(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골다공증) 최근에 구매한 영양제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혈당 상승으로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서 바나바리프 영양제 복용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에 안압 상승이 있는데,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부작용이 왜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지 ... 
안압 관리에 유산소가 좋다고 해서 다이어트 겸 먼지 쌓인 워킹머신을 다시 꺼냈다.
일단 꺼내기만 했다. 꺼내기만 ...ㅋㅋㅋㅋㅋㅋㅋ
 

 
 
 
 
 

눈 상태  ( 부릅뜬 눈 사진 주의!!!!!!!!!!!!!!!!!!!!!!!!! )
 
 
 
 
 

 
 
 
 
 
 
 

8월 31일 오전 11시

 

9월 2일 오후 11시

 

9월 8일 오후 9시 (에이베리스 점안 1일차)

 
 

9월 8일 오후 9시 (에이베리스 점안 1일차)

 

9월 12일 오전 9시 (에이베리스 4일차)

 

10월 18일 오전 6시 (전날 에이베리스 점안)

 

 

 

10월 24일 오후 5시 (3일간 에이베리스 점안X)

 

 

 
안압 잡아주는 점안액 에이베리스 부작용이 좀 있다고 해서 .. 
고민하고 있다가 이러면 나중에 진료에 차질이 생길 까봐 넣기 시작했다.. 
 
냉장 보관한 에이베리스를 취침 전에 점안한다.
 
에이베리스 사용상 주의 사항 중..
2. 다음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
1) 홍채염, 포도막염 등의 안염증성 질환이 있는 환자 (이 약의 투여로 인하여 안염증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충혈이 심하고 시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오후 되면 다시 괜찮아진다.
안염증은 모르겠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9월 7일쯤부터 좌안의 변시증, 소시증, 녹색 둥근 띠 보이는 증상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초점 잡기는 아직 조금 힘들다.
 
9월 12일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초점 잡기가 많이 좋아졌다.
좌안의 변시증, 소시증, 녹색 둥근 띠 의식 하지 않으면 증상 모를 정도로 좋아졌다.
우안 빛 깜빡임 조금 줄어든 것 같으나,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진다.
양안 햇빛에는 아직 아지랑이 증상 있으나 심하지는 않다.

 

10월 26일 남아 있는 증상 중

좌안의 변시증, 소시증, 녹색 둥근 띠 사라짐.

우안 빛 깜빡임 횟수 줄어듦.

양안 아지랑이 증상 횟수 줄어듦.

시력은 95% 정도 회복 (이게 최선인 듯 함.)

 


 
 

 
 
손바닥을 보는데 없던 점이 생겼다.
손바닥에 생긴 점은 흉점이라고 한다.
금성구 위치에 점이 생기면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손가락 점도 생겼다가 사라진 적이 있어서, 두고 보고 뺄지 결정해야겠다. 
 
 
스테로이드 (8알 > 6알 복용) 

피부가 건조해지고 얼굴이 푸석하고 까글 꺼림.

여드름 증가.

입 주변은 붉고 따갑기까지 했음.

몸 여러 군데 피부 발진도 생겼었고, 건들면 아팠음.

식욕증가. (관리 못해서 살찜 ㅠ^ㅠ)

쿠싱 비스무리하게 유독 뒷목, 배에 살이 많이 찜.

문페이스.

불면증 없이 잘 잤고, 오전 6시에 일어나도 쌩쌩함.

 

 

스테로이드 (6알 > 4알 복용) 

피부 및 얼굴 건조함 많이 줄어듦.

입 주변 안 따가움.

피부 발진 많이 줄어듦.

폭식 사라짐.

체중 8키로 증가.

문페이스 최고조.

잠이 쏟아지고 체력이 딸림.

 

스테로이드 (4알 > 2알 복용) 

여드름은 여전하지만 피부 회복 중.

문페이스 여전.

이상 식욕증가 사라짐.

점점 늦잠 자기 시작.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금방 지침.

 

 

 

 

 

 

.

 

퇴원 후 한 달간은 매일 울고 우울에 빠져 있었다.

아무도 만나기 싫어서 엄마와의 만남조차 거절했지만

나를 갉아먹는 것 같아서 이제는 이런 모습도 받아들였고, 긍정적으로 밝게 지내려고 한다.

 

 

 

현재 눈은 많이 좋아졌지만, 재발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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